1년 전 미용실에서 빠마를 하다 잡지를 통해 퍼머넌트 메이크업에 대해 알게 된후 너무너무 하고 싶은 맘이 간절했다.
눈썹 없는 그~~으~~ 서러움과 민망함.
엄마 아부지가 원망스러울때도 있고.. 이왕이면 잘 좀 빚어 주시지..
그 이후 퍼머넌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
입소문이 확실하나 주위에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그리하여 검색서치에 등록된 곳을 확인.
이곳저곳 많았으나 갤러리와 후기를 본후 그나마 믿을 만한 곳 서너군데에 메일을 띄었더니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그때부터 고민이 되기 시작하였다.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데 싼 곳에서 할 것인가.. 아니면 좀 많이 들더라도 확실한 곳에서 할 것인가..
결론은 이왕 할꺼면 확실하게 하는 것이 후회가 없다는 것이다. 싼게 비지떡.. 우리 언니가 싼 맛에 친구따라 갔다가 쌍커풀 수술을 했었는데 지금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돈이 두세배로 든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한번의 잘못된 선택이 사람 신세 망친다. 물건이 아닌 이상 정말 사람 몸에 관한 것은 정말 최고만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다른 곳도 그렇지만 얼굴은 진짜 중요한 부분이다. 요즘 얼짱이면 강도질도 용납한다고 난리들이 아닌가! 써글.. 앗.. 쏘리.. 갑자기 흥분했다.
여튼 이곳저곳을 다 둘러 보았지만 이곳 갤러리처럼 자연스러운 곳이 없었다. 다른곳의 시술직후의 그 압박감. 으뜨.. 그런 상태로 몇일을 방안에서 폐인생활을 할 순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마음 먹은지 6개월만에 금요일날 거사(?)를 치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뿌듯 +..+
시술 받기전 누구나 그렇듯이 너무 걱정스러웠다. 과연 갤러리에 나온 사진만큼 자연스러울까부터 아프진 않을런지 부작용은 없는지..
그러나 시술 끝나고 나선 그런 걱정이 말끔히 사라졌다.
사람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혀 아프지 않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바늘에 살짝 찔렸을때의 그 따끔한 정도의 느낌이 있다. 언니 동생과 함께 했는데 언니와 동생은 그렇게 느꼈고 나는 원래 주사를 잘 맞는 체질인데다 마취연고를 오래 발라서 그런지 처음 시작할때는 도려 간지러웠다.
지금 한창 간지러워서 잠결에 긁다가 깜짝 놀라기도 하고.. 이럼 원장님한테 혼날텐데.. 우떡하죠? ㅋㅋ
시술전 우리보다 앞에 한 사람들을 차례로 꼼꼼히 볼 수 있게해 주는 선생님의 배려도 고마웠고.. 눈으로 직접 확인 하니 더 믿을 수 있었다. 다행이 우리가 제일 마지막이여서 모델(?)은 되지 않았다. ^^ 부끄럽짜너.. ㅋㅋ
시술후 집에 돌아 오면서 마냥 우리는 기분이 좋았다. 지나가는 사람들과 TV속 연예인들의 눈썹 밖에 보이질 않았다. ㅋㅋ
바로 다음날 관악산에 놀러 갔는데도 처음이라 펜슬로 조금 진하게 그린정도로 보일뿐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날 늦게까지 저희때문에 수고하신 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리구요. 2차때 더 이쁘게 해 주실꺼죠? ㅋㅋ 그때 뵙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