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가는 날, 뭐 그렇게 대단히 기대하고 가진 않았습니다.
그날은
바쁘게 지내던 일상중 여유가 있던 날이고,
하루동안 쉴
수 있는 휴가였고
오늘이 아니면, 또 언제 하나. 싶은 마음 뿐이었죠.
주변에 워낙 반영구 받은 사람들이 많아서
이것
저것 물어봤고,
몇일전 친구가 받았다는 A 라는 곳으로 결정해서 가려고 한 날,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마침 그곳에서 받은
친구의 전화 통화중 왈"사진보고가지마,,완전뽀샾처리야"에궁~ 황당했죠
어쩔수 없이 그냥 제 주관대로 많이 익숙한 조앤박을 인터넷 검색 후,
이곳으로 결정했죠.
인연을 믿는 편이라,
원래 가려던 곳과 나와 인연이 아니기에 어긋나나보다 싶어
미련은 두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선 그래도 좀 더 신중해야하지 않겠냐 했지만,
한번 결정하면 밀어부치는 성격이라, 어느덧 병원 앞에 도착해
있더군요.
원장님께도 말씀드렸죠.
위생을 제일 중요시 여긴다.... 어쩌구 저쩌구...
그리고, 시술이 끝나,
5일정도가 끝난 지금.
이 만족감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안해보던 이런 글까지 남기게 되네요.
전,
과도한 칭찬글은 주로, 측근 내지는, 관계자가 남기는 줄 알았더니,
아니라는 거...
이 순간 확실히 알았습니다
^^;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은 짜증났지만,
얼마간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만족감은,
기다린 시간이 하찮게 여겨질만큼
너무나 큽니다.
뭐 제가 이렇게 손아프게 ^^ 떠들지 않아도
제 주변에서의 반응이 과히 폭발적인 걸 보면,
만족하는 건 당연한
거 같네요.
측근들도 병원을 옮길거네, 거기가 어디냐... 하도 시끄럽길래,
가면 내가 소개했다고 전해달라는 과시까지
^^
암튼, 행여 이 글을 읽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시다면,
일단 제가 측근이 아니라는 점 ^^
그 병원에는 태어나서 처음
가봤다는 점 ^^
그리고, 굉장히 까다로운 성격의 소유자가 괜찮네.. 하고 평가한다는 점~
이런 걸 감안하셔서 참고하시면 좋을
듯.
암튼.
전 앞으로 이 다음엔 또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나...
하는 고민거리는 덜었습니다.
좋은 인연이
됐네요.^^